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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영화 <쉰들러 리스트> 오스카 쉰들러의 진짜 이야기

by newstory81 2025. 3. 18.

여러 흑백 관중들 아이 빨간옷은 입은 아이의 사진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1,100명을 구한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Oskar Schindler)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잔혹한 홀로코스트 속에서 한 인간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1993년 개봉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걸작으로 평가받았으며 흑백 영상 기법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이 역사적 사실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오스카 쉰들러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오스카 쉰들러와 유대인들의 생존 이야기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됩니다. 오스카 쉰들러(리암 니슨 배우)는 기회를 노리는 독일 출신의 사업가로 전쟁을 이용해 큰돈을 벌기 위해 폴란드 크라쿠프에 도착합니다. 그는 나치 장교들과 친분을 쌓고 값싼 유대인 노동자를 고용해 법랑 공장(Deutsche Emailwarenfabrik)을 설립합니다. 처음에는 순전히 이윤을 목적으로 유대인을 이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변화를 겪게 됩니다. 1942년, 나치는 크라쿠프 게토를 해체하고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소로 보내기 시작합니다. SS 장교 아몬 괴트(랄프 파인즈 배우)가 이를 담당하며 유대인 학살을 주도하는데 잔혹한 그의 행태를 본 쉰들러는 점차 유대인들을 보호하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는 막대한 뇌물을 사용해 유대인 노동자들을 자신의 공장으로 데려오고 특히 강제 수용소로 이송될 위기에 처한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를 작성하여 1,100명의 이름을 올립니다. 이를 통해 그는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음에서 구해내는 데 성공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쉰들러는 모든 재산을 잃고 도망쳐야 했지만 그가 구한 유대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기억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실제 생존자들과 배우들이 쉰들러의 묘비에 돌을 올리며 그의 희생을 기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전쟁 속에서 빛과 어둠을 보여준 인물들

  • 오스카 쉰들러 (Oskar Schindler) – 리암 니슨 (Liam Neeson) : 영화의 주인공으로 독일 출신의 사업가이자 나치 당원이었지만 전쟁을 겪으며 인류애를 깨닫고 1,100명의 유대인을 구한 인물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기회주의적인 사업가로 등장하지만 점점 유대인들의 고통을 보며 이타적인 영웅으로 변화합니다. 그의 캐릭터는 한 인간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 아몬 괴트 (Amon Göth) – 랄프 파인즈 (Ralph Fiennes) : 크라쿠프 강제 수용소를 담당한 SS 장교로 잔혹하고 냉혈한 학살자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총살하거나 처형을 게임처럼 여기는 등 극악무도한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서 그의 악랄한 모습은 홀로코스트의 끔찍함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이츠하크 슈턴 (Itzhak Stern) – 벤 킹슬리 (Ben Kingsley) : 쉰들러의 공장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유대인으로,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조력자입니다. 그는 영화에서 도덕적 양심의 상징으로 등장하며 쉰들러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의 존재 덕분에 쉰들러는 사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인류애를 실천하게 됩니다.
  • 헬렌 허쉬 (Helen Hirsch) – 엠베스 데이비츠 (Embeth Davidtz) : 아몬 괴트의 하녀로 강제 노동을 당하는 유대인 여성입니다. 괴트는 그녀를 노예처럼 대하면서도 동시에 왜곡된 애정을 보이며 그녀는 극한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유대인 여성들이 전쟁 중 겪었던 끔찍한 현실을 대변합니다.

오스카 쉰들러의 진짜 이야기

오스카 쉰들러(1908~1974)는 체코에서 태어난 독일 사업가로 원래는 나치 당원으로 활동하며 전쟁을 이용해 돈을 벌려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 학살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공장을 유대인 보호소로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작성한 쉰들러 리스트는 실제 문서로 존재하고 이를 통해 1,100명의 유대인들을 나치 강제 수용소로부터 구해냈습니다. 그는 재산 대부분을 뇌물로 사용하여 유대인들을 보호했고 종전 후에는 파산하여 힘든 삶을 살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유대인들은 평생 그를 영웅으로 여겼습니다. 1963년, 그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의로운 인물(Righteous Among the Nations)로 선정되었고 1974년 사망한 후, 예루살렘의 시온산(Mount Zion)에 묻혔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자, 세상을 구한 자가 되리라."

현재도 그의 무덤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역사적인 장소이며 그가 구한 유대인의 후손들은 수천 명에 달합니다.